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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투표는 해야 한다

미주 한인들도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우리가 살았던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다. 누가 될지에 관심이 많다.  
 
한인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훌륭한 정치 지도자가 선출돼 우리 조국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기 때문이다. 지구촌 여러 나라에서 대통령과 수상을 뽑지만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는 마음은 다르다. 누가 뽑혔는가를 넘어 뽑힌 사람이 대한민국을 훌륭하게 이끌어 줄 것을 염원한다.  
 
그런데 현재 대선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우리가 정치인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결점 하나 없고 먼지 하나 없는 완벽한 인물이 아니다. 단점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드물다. 그런 사람은 아마도 성인 군자일 것이다. 더더욱 정치판에서 찾기 어려운 이유는 그런 사람들은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후보들의 자질을 놓고 여러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처럼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았던 적은 거의 없었다.  
 


한국인들은 역대 선거 때마다 후보들을 놓고 이런 저런 평가와 비난을 해 왔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후보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수많은 대통령을 배출하면서 발전해 왔고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됐다. 물론 대통령이 훌륭해서 나라가 발전했다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의 통치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역량과 의식이다.  
 
이번 대선이 실망스럽다고 해도 한인 중에 자격이 되는 사람들은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호감을 느끼는 후보가 없다면 덜 비호감인 인물이라도 찍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누가 되든 앞으로도 더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후보에 실망해서 투표를 포기하기 보다는 내 한 표를 통해 미주 땅에서도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김학도·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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