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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 5곳 중 1곳 없어졌다

기독선교재단 2021년 집계
전국에 2798개
2년새 658개 감소
코로나 팬데믹 여파
LA 184개로 최다

표

팬데믹 사태 가운데 미주 지역 한인 교회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비영리 기관인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이사장 박희민) 측은 4일 2021년 미주 한인교회 통계를 발표, “미주 지역 내 한인 교회는 2798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조사(3514개) 때와 비교하면 무려 658개(약 20%)가 줄었다.
 
〈관계기사 2면〉
 


KCMUSA 김종성 실장은 “미주한인교회주소록 제작을 위해 매 2년마다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며 “교회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미주 한인교회와 관련한 최신 통계”라고 말했다.
 
한인 교회(830개)가 가장 많은 곳은 역시 가주로 나타났다. 미주 지역 전체 한인 교회 중 무려 29%의 교회가 가주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어 뉴욕(272개), 텍사스(157개), 뉴저지(139개), 조지아(135개), 워싱턴(125개), 버지니아(110개) 등이 뒤를 이었다. 〈표 참조〉
 
전국적으로 보면 한인교회는 지난 2019년 대비, 가주(988개→830개), 뉴욕(280개→272개)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다. 팬데믹 사태 가운데 한인 교회 수가 늘어난 주는 뉴멕시코(4개 증가), 미시시피·인디애나(각각 2개 증가), 델라웨어·켄터키(각각 1개 증가) 뿐이다.
 
한인 교회가 가장 많은 도시는 LA로 184개의 교회가 있다. 가주 지역 한인교회 5개 중 1개(약 22%)가 LA에 있는 셈이다. 이어 뉴욕주 플러싱(77개), 하와이주 호놀룰루(39개), 가주 애너하임(31개), 가주 풀러턴·뉴욕 베이사이드(각각 30개), 가주 부에나파크·네바다 라스베이거스(각각 24개), 텍사스 케럴턴(23개), 조지아 둘루스(22개) 등이 뒤를 이었다.
 
LA와 뉴욕은 서부와 동부의 대표 도시인 만큼 한인교계의 양대산맥 지역이기도 하다. 가주, 뉴욕, 텍사스 3개 주의 한인교회 수를 모두 합하면 1259개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전체 한인교회의 절반 가량이 3개 주에 몰려 있는 것이다. 이는 교회와 밀접한 한인 이민 사회 특성상 인구 구성, 분포 등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척도가 된다.
 
한편, KCMUSA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조사 인력을 동원해 자체 웹사이트(www.kcmusa.org)에 등록된 교회 자료, 구글 검색 등을 통한 최신 정보를 취합한 뒤 전화번호, 이메일, 웹사이트, 예배 시간 등을 일일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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