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LA총영사 김영완 임명
5개월 단임 그칠 우려도
시애틀은 첫 여성총영사
4일(한국시간) 한국 외교부는 공석인 LA총영사에 김영완(51)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을, 시애틀 총영사에는 사상 첫 여성총영사로 서은지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을 임명했다. 시카고 총영사에는 김정한 외교부 인사기획관을 임명했다.
김영완 신임 총영사는 외무고시 27회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버지니아대 국제정치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동안 외교부 소속으로 주이라크 참사관, 주중국 1등서기관, 외교부 기획조정실 조정기획관을 지냈다.
외교부는 기존보다 두 달이나 앞당겨 춘계공관장 인사 발표했다. 외교부는 매년 춘계·추계로 나눠 공관장 인사를 실시한다. 올해 3월 대선 및 5월 새 정부 출범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인사 수요나 공석 장기화 문제, 일정 등 종합적으로 여러 요소를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가 다음 정부에서 일하게 될 공관장을 현 정부에서 임명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새 정부는 오는 5월 출범한다.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면 재외공관장은 일괄사표를 제출한 뒤 재신임 여부를 기다린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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