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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출석률 67%에 그쳐

공립교 재학생 셋 중 한 명 결석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도 원인
시정부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
뉴저지주도 원격수업 계획 없어

뉴욕시 공립교 개학 첫날인 3일 단 67% 출석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3일 시 교육국(DOE) 발표에 따르면 겨울방학 이후 2022년 첫 등교날이었던 이날 공립교 재학생 3명 중 1명이 결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2020학년도 겨울방학 개학 첫날 84%에 달하던 출석률과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달 29일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시 병원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지난 12월 동안 395%나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감염에 대한 우려 등으로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는 학부모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시교사노조(UFT) 소속 일부 교사들은 지난달 30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막기위해서라도 최소 1월 18일까지는 온라인수업을 실시해야 한다며 교육국을 상대로 맨해튼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출석률에도 교육국 측은 오미크론 변이가 연일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날 학교가 안전하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수업을 재개했다고 자찬했다.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올해 첫 등교날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업을 치렀다. 학교는 안전하고, 출석률은 결국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3일 시 보건국 통계를 인용해 교내 코로나19 감염률은 1% 미만이며 학교보다 안전한 환경은 현재 없다고 강조했다.
 
3일부터 시전역 모든 공립교에서는 강화된 방역 규정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시는 이날부터 기존 무작위 진단 검사를 2배로 늘려 매주 학생 10명 중 2명을 검사하기 시작했다.
 
또 ‘테스트 투 스테이’ 정책을 시행해 코로나19에 노출된 학생이라도 진단검사에서 연속으로 2번 음성을 받을 경우 격리 대신 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허용하게 됐다.
 
아담스 시장은 3일 MSNBC방송 모닝조에 출연해 “이젠 새 변이가 나왔다고 문을 걸어 잠글 수 없는 상황이며,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며 시스템을 구축할 때”라고 강조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도 “현재로선 학교를 폐쇄할 의도나 계획이 전혀 없다. 또 원격수업 전환 계획도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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