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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키트 맹신 말아야

감염초기 정확성 떨어져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코로나바이러스 자가진단키트의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의 보조적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Abbott BinaxNOW, Ellume Covid-19 Home Test, Quidel QuickVue At-Home Covid-19 Test 등을 현재 7달러에서 ⅓ 이하로 살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보다는 키트 정확도를 늘려 혼선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패트릭 고드베이 전 전국의대임상병리학과연합회 회장은 “일반인이 자가진단키트를 집에서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숙지한 후 지침대로 정확히 따라야 잘못된 판정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고드베이 전 회장은 “자가진단키트는 ‘신속 항원 조사(Rapid antigen test)’로써, 소비자 스스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물질이 체내에 들어올 때 생성되는 항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15분 이내에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고 검사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으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 있다”고 밝혔다.  
 
반면 PCR 검사는 유전자를 증폭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바이러스 조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양성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고드베이 전 회장은 “자가진단키트의 민감도(sensitivity), 즉 정확성이 85% 정도에 불과하며, 감염자의 체내 바이러스가 충분히 증식되기 이전 단계에서는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밝혔다.  
즉 PCR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올 수 있는데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가진단키트의 사용을 중단하도록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가진단키트를 허용하더라도 보조수단으로만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가진단키트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부재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자가진단 후 양성 판정이 나온 이들을 관리하는 강제적인 사후시스템이 없으며, 오인 판정으로 인해 음성 판독 결과를 얻은 이들이 타인을 감염시키는 문제도 해결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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