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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란' 연초까지 이어져

오미크론 확산에 악천후
미 전역서 6500건 취소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시작된 항공 대란이 새해 초에도 지속되고 있다. 한산한 LAX의 우버·리트프 탑승장 모습. 김상진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시작된 항공 대란이 새해 초에도 지속되고 있다. 한산한 LAX의 우버·리트프 탑승장 모습. 김상진 기자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시작된 미국의 항공 대란이 새해 초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근무할 항공사 직원이 줄어든 데다 악천후까지 겹쳐 연말 연휴 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이 속출하고 있다.  
 
LA국제공항의 경우 지난 2일에만 LA와 동부를 오가는 123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이날 LAX에서 탑승하려던 승객이 20만 명에 달했으나 상당수 항공편 결항으로 공항에 대기해야 했다. 앞서 1일에는 137편이 운행을 중단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아메리칸항공이 2%를 차지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 3%, 델타 항공 5%, 사우스웨스트 항공 10%로 파악됐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전역에서는 2일 오후까지 국내선 및 미국을 오가는 국제선 251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도 6400편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일에는 2739편이 취소됐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에 결항한 항공편까지 포함하면 지난 사흘 동안 발생한 결항 편수는 6500편을 넘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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