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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잊게 할 이벤트 이어진다

올해 열리는 주요 행사는
한국 대선·미국 중간선거 등에 관심 집중
베이징 올림픽·카타르 월드컵 등 스포츠 행사도

방호복을 착용한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 관계자들이 중국 베이징 내셔널 스타디움에 설치된 오륜기 옆에 서 있다.  [사진 로이터]

방호복을 착용한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 관계자들이 중국 베이징 내셔널 스타디움에 설치된 오륜기 옆에 서 있다. [사진 로이터]

새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잠시 잊게 할 굵직한 이벤트들이 연달아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는 3월 9일(한국시간) 한국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 5년 전이었던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받았고, 이후 5월 10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것을 고려해 이번 대선 날짜가 정해졌다. 이날 선출된 제20대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해 대한민국을 5년간 이끌게 된다.  
 
앞선 2월에는 세계인의 축제인 겨울 올림픽이 열리고 11~12월에는 월드컵도 예정돼 있다. 베이징 겨울 올림픽은 벌써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 시간 2월 4일에 시작돼 20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 동맹국의 보이콧 선언이 뒤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일본 등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는 카타르 월드컵도 진행된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월드컵 사상 최초로 서아시아 및 아랍 국가에서 개최하는 대회다. 월드컵은 통상 6월에 열리지만, 이 시기 카타르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 11월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올해 11월 8일엔 뉴욕주지사 선거도 진행된다. 지난해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성추행 스캔들로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캐시 호컬 당시 부주지사가 주지사를 맡고 있는데, 올해 선거에서 차기 주지사를 선출하는 것이다. 현재 최소 6명의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차기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현직에 있는 호컬 주지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등이 주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출마를 선언했다 하차하기로 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 앤드류 줄리아니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경제 분야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이슈다.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대비해 돈을 푼 결과 물가가 지나치게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Fed는 금리를 세 차례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상 이후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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