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갈등 없는 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카니 정 조 AAAJ-LA 대표
소수계 목소리 정책 반영 요구
LA폭동 30주년 준비 작업도
아태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의 카니 정 조 대표는 무엇보다 "2022년은 LA폭동 30주년을 맞는다. 다음 세대를 위해 인종 갈등 없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AAAJ는 미국의 아태계 시민들을 위한 법률 서비스와 권익옹호를 위해 활동하는 미국 내 최대 아태 비영리 법률 서비스 단체다. LA 외에 워싱턴DC 시카고 애틀랜타에서 아시안 이민자들을 돕는다. LA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주거권센터(Housing Rights Center) 일리노이 시카고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에서 공공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며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 2009년부터 11년 동안 이끌던 LA한인가정상담소(KFAM)를 떠나 지난해 7월 AAAJ-LA지부 대표로 부임한 정 대표는 그동안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대책과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팬데믹으로 퇴거 위기에 놓인 세입자들을 지원하는 일 등을 진두지휘했다. 무엇보다 지난 1년간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전담 스태프를 두고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에 제출할 지도를 그리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 그녀는 앞으로 펼쳐질 사회정의운동에 주목하고 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흑백운동이 주를 이뤘던 1960년대 민권운동과 달리 앞으로 전개될 사회정의운동은 아시아계와 라틴계를 포함한 유색인종과 시니어 여성 성소수계 이슈까지 포함된 총천연색이 될 것"이라며 "때문에 소수계를 위한 법률 서비스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요구가 충족되도록 주 및 연방 차원의 정책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또한 다른 단체들과 다문화 연합을 구축해 더 공평한 세상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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