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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호랑이 기운나게 할 것" 할리우드 차병원 배인정 어소시에이트 마케팅 매니저

올해 대규모 병원 업그레이드 완성
2024년 병원 설립 100주년 준비도

할리우드 차병원 홍보.마케팅 부서의 새내기인 배인정 어소시에이트 매니저는 2022년 한인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에서 5년간 한인 언론사 기자로 일했고 이후 2년간의 마케터 경력을 더해 지난해 10월 차병원에 합류한 그는 건강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큰 관심을 잘 안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 시절 헬스케어 관련 기사를 쓰면 높은 관심과 반응이 쏟아졌다"며 "할리우드 차병원의 한인사회 홍보 및 이벤트 전담자로서 신중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내 의사 등 리더십과의 협력 및 효과적인 이벤트 기획 전략에 대해 익히고 있는 그는 매일 '세이프티 브리핑'을 통해 팬데믹 가운데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매일 확진자 업데이트와 감염내과 전문의를 통한 최신 정보 공유 새로운 정책 설명 등을 접한다.
 
배 어소시에이트 매니저는 "병원 직원 모두가 직접 환자를 케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며 "또 사소한 사고나 실수조차 없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LA에서 문을 닫는 대형 병원이 간혹 나오지만 할리우드 차병원은 올해 중요한 성장 모멘텀을 맞게 된다. 연방 정부의 지원 등을 받아 총 4억 달러가 투입돼 추진해온 연면적 17만5000스퀘어피트 추가 병동이 완공될 예정이다.  
 
응급센터는 2배 이상 커지고 부인과 수술실 및 분만실 16개가 추가돼 기존 17개를 포함해 LA 최대 분만센터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다.
 
그는 "응급센터와 산부인과 등의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으로 한인 환자들을 보다 잘 보살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안타깝게 사라지는 병원들이 있는데 오는 2024년 개원 100주년을 앞두고 더 크게 확장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24년 개원한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2005년 차병원이 인수해 흑자로 전환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는 등 성과를 이뤘다. 특히 퇴원 환자를 위한 '컨티뉴잉 케어 프로그램'이 90일간 재입원율과 사망률을 크게 줄이고 환자의 의료비용을 연방메디컬센터(CMS) 목표치보다 15% 절감시킨 효과로 지난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성공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배 어소시에이트 매니저는 "올해 건강박람회와 신축 병동 이벤트를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며 "또 100주년을 계기로 보다 더 한인들에게 다가가는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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