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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구리전선 절도 활개

한 달 평균 50~200건
복구에 수백만불 들어

거리 전선을 훔치는 도둑이 기승을 부려 주택가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LA시는 보수비용만 수백만 달러가 들어가 울상이다.  
 
29일 abc7뉴스는 LA시 타르자나 주택가 정전사태를 전하며 그 원인이 가로등 동선(Copper wire) 절도라고 보도했다. 실제 타르자나 주택가 거리는 밤에 가로등이 모두 꺼져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뉴스에 따르면 가로등 동선 절도범은 주택가 인도 지중화 시설 속 가로등 동선을 잘라가고 있다. 이들은 전선이 땅 위로 노출되는 지점을 파손한 뒤 동선을 훔쳐간다. 이렇게 훔쳐간 동선은 시중에 파운드당 4달러 이하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A시는 도난당한 동선보다 시설 복구비용이 더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LA시 측은 지난해 가로등 동선 복구비로만 400만 달러를 써야 했다고 전했다. 현재 LA시에서는 한 달 평균 50~200건의 가로등 동선 절도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LA시 측은 주민이 동선 절도 행각을 목격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로등 전등이 나갔을 때는 민원전화(311)를 하면 된다.  
 
LA시 가로등 설치부(Bureau of Street Lighting)는 “전선은 지역사회 공공재”라며 “주민들이 저녁에도 가로등 불빛 아래 돌아다닐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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