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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개스가격 상승세 지속

개스버디닷컴, 4달러 시대 맞을 수도

내년에도 개스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개스가격 비교 사이트 ‘개스버디닷컴’(GasBuddy.com)은 2022년 전국 개스 평균 가격이 갤런당 3.41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1년 전국 평균 개스가격은 갤론당 3달러2센트였다.
 
특히, 내년 5월 메모리얼데이 전후로 3.79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지역에서는 내년 여름 4달러 시대를 맞을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갤런당 3.27달러, 워싱턴지역은 3.29달러다.  
전문가들이 내년에도 개스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이 내년에도 개스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달 전 전국 평균은 갤런당 3.39달러로, 3-4% 정도 내려갔다.  
 
개스버디의 예측과 달리 연방정부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방에너지관리청(EIA)은 내년 1월 갤런당 3.01달러까지 떨어지고 2022년 평균은 2.88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도 내년 유가 하락 가능성을 포함해 에너지 가격이 “급격한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개스버디는 2022년 코로나팬데믹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개스가격 급등을 예측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이 높은 유가에도 펜데믹 이전의 공급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8월 루이지애나주 정유 공장의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 지난주 텍사스 베이타운의 엑손모빌 정유 공장 폭발사고 등 주요 정유공장의 폐쇄도 공급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스버디는 최악의 경우 전국 평균 4달러를 넘어가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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