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워싱턴지역 부동산 시장도 성장세 이어져
모기지금리 인상 불구 주택 수요 견고 예상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022년 상반기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3%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여름을 지나면서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책모기지기관 페니 매이의 2022년 워싱턴 지역 시중은행 모기지 보증 한도액은 98만700달러다.
현재 대세인 5% 다운페이먼트를 감안하면 102만달러짜리 주택을 5% 다운페이를 하더라도 융자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주택 구입시 3.25% 이자율에 95만달러 융자를 얻을 경우 매달 페이먼트가 4134달러(원금과 이자)이지만 3.75%로 금리가 상승하면 매달 265달러가 늘어 4399달러가 된다.
3% 이자율에 점보론을 포함해 125만달러 융자를 얻을 경우 5270달러(원금과 이자)이지만 3.5% 이자율이면 5613달러로 뛴다.
워싱턴 지역 주택 리스팅 감소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스팅 감소는 필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을 낳는다.
전미부동산중개인연합회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버지니아 주택 보유자는 평균적으로 5만6천달러의 에쿼티를 쌓았다.
리스팅 감소 현상과 아울러 셀러들의 주택 구매 수요는 올해보다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실정이다.
스와츠 연구원은 “일반 주택 바이어의 주택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투자자들의 투자수요가 불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용 주택 구매 수요가 주택리스팅을 고갈시키고 주택가격을 끌어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부동산매매업체 레드핀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올 3분기(2021년 7-9월) 워싱턴 지역 매매 주택의 7.2%가 투자용 주택 구매였다.
이는 작년동기의 4.9%에 비해 47% 증가한 것이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도 작년 3분기 8.2%에서 올 3분기에는 12.1%로 5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3분기 투자용 주택 구매량은 9만215채로 전체 구매주택의 18.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11.2%는 물론 올 2분기 16.1%에 비해서도 크게 상승한 것이다.
워싱턴지역의 신규주택 공급물량도 높지 않다.
새 집을 구매하려면 예전보다 외곽으로 더 많이 나가야 한다. 특히 495벨트웨이 안쪽의 신규 주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거나 프리미엄을 부담할 각오를 해야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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