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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필수근로자 자가격리 단축

백신 접종자 코로나19 걸리면 5일 격리후 직장복귀
뉴욕 일원 감염 확산…전국 신규 확진자 20만명 육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연일 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가 필수 근로자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새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2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의료진, 경찰, 청소국 직원, 서버, 요리사, 마트 직원 등 필수 근로자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72시간 동안 콧물·기침·발열 등 증상이 없는 경우 사업주의 재량에 따라 격리 기간을 5일로 줄이고 직장에 복귀할 수 있다는 새 보건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반적인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났거나 양성 판정을 받은 첫날부터 10일간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존 CDC 자가격리 권고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뉴욕주의 새로운 보건정책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증상이 없어 5일 만에 직장에 복귀하는 필수 근로자들은 현장에서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업무적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항상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주지사는 “뉴욕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면서 인력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는 당신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주간호사협회(NYSNA) 등 일선의 필수 근로자들은 새 정책이 직관적이지 않고, 더 많은 확산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기준 일주일간 전국 일평균 확진자는 19만7358명으로 20만 명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6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는 2주 사이 10% 늘며 7만 명을 넘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3% 증가한 1345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는 24일 기준 4만4431명으로 또다시 일일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4591명을 기록했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 5일부터 3주 사이에 어린이 입원 환자가 4배 늘었다며 5세 이상 모든 아이에게 백신을 맞춰야 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촉구했다. 뉴욕시는 어린이 입원 환자의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뉴저지주도 25일 크리스마스에 1만6626명으로 일일 확진자수 기록을 경신한 뒤, 26일에는 조금 줄어든 1만2538명을 기록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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