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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3만명 육박

팬데믹 후 최다 확진 기록 또 경신
셧다운만 빼고 모든 수단 총동원

검사·접종 늘리고 병원 방문 제한
FDA, 화이자 알약 치료제 첫 승인

 뉴욕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또 사상 최다치를 경신했다. 6일 연속 2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5일은 팬데믹 이후 사상 최다 확진자 기록을 깼다. 뉴욕주와 시 당국에선 셧다운(봉쇄)만 제외하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 알약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증상 발현 후 5일 내에 먹으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팬데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2일 뉴욕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8942명을 기록, 팬데믹 이후 최다 확진자 수를 또 경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확진자 수가 수직으로 치솟고 있지만 작년 3월같은 상황은 아니다”며 “입원자 수도 늘고 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이라고 말했다. 호컬 주지사는 27일부터 타임스스퀘어역, 그랜드센트럴역 등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동식 코로나19 검사 시설도 확충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5곳에서 자가 진단용 코로나19 테스트를 배포할 것”이라며 “자가 테스트를 더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NYC헬스앤병원(Health+Hospitals)이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장소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확대하고, 자가 테스트 키트도 이곳에서 배포한다. 자가 테스트기 수요가 급증하자 이날 CVS 등은 1인당 자가 테스트기 구매 개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NYC헬스앤병원은 병원에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문객도 막기로 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CNN에도 출연, “셧다운은 비생산적이고 백신접종이 핵심”이라며 “시에서 운영하는 센터와 사설까지 포함하면 충분히 백신접종과 검사를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집으로 찾아가 백신접종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새해맞이 볼드롭 행사에 대해서도 아직까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한편 FDA가 승인한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는 고위험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소아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쓸 수 있다. 코로나19 진단 후 3일 이내에 약을 복용하면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89% 줄이고, 5일 이내에만 먹어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인당 치료제 가격은 약 530달러로, 연방 정부는 1000만명을 커버할 수 있는 치료제를 주문했다. 당분간 화이자는 공급량을 맞추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머크가 개발한 치료제도 곧 승인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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