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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호텔 투숙률 50%선으로 '뚝'

오미크론 탓 여행 제약
숙박비 인하 등 고육책

한국발 여행객 등이 주요 고객인 LA한인타운 호텔들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투숙률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침체기를 보낸 LA 주류사회 호텔들은 100%에 가까운 투숙률 회복을 보이며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에서 8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국내외 여행 규제가 강화되고 다시 안전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12월 초부터 상당수 예약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문 원 지배인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투숙률도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다시 떨어졌다”며 “팬데믹 전 보통 이맘때 투숙률이 80%에 이르지만, 지금은 절반보다 적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을 고려해 숙박비도 20% 낮춰서 예약을 받고 있다”며 “여행 규제가 풀려야 상황이 호전될 거 같다”고 전했다.  
 
71개의 객실을 보유한 JJ그랜드 호텔도 현재 투숙률이 50~60%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JJ그랜드 호텔 제이슨 매니저는 “예년 이맘때쯤이면 투숙률이 75~80% 정도지만 올해는 힘들 것 같다”며 “최근 한국에서 오는 손님은 거의 없고 대부분 타주에서 오는 분들이다”고 설명했다. JJ그랜드 호텔 역시 현재 15% 인하된 가격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82개 객실을 갖춘 가든 스위트 호텔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가든 스위트 호텔 션 김 매니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거의 만실에 가까웠던 주말 투숙률은 12월에 들어서 50%로 급락했다”고 전했다. 가든 스위트 호텔은 올해 초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바로 객실키를 얻을 수 있는 키오스크 셀프 체크인 머신을 도입하면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가든 스위트 호텔은 최저임금 인상과 투숙객 및 객실 소독 비용 등의 이유로 현재 객실 비용을 10% 인상했다고 밝혔다.  
 
LA한인타운 호텔들의 상황과 달리 LA 주류 호텔들은 팬데믹 전인 2019년 10월, 11월 수준의 거의 100% 가까운 투숙률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인 호텔 커머스 플랫폼 ‘사이트마인더’에 따르면 전국 평균으로는 2019년 수준의 89.57%까지 투숙률이 회복했고,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팬데믹 전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LA 호텔 투숙객 대부분은 비즈니스 보다 재개장한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놀이공원 방문과 같은 단순 여행을 목적으로 온 경우로 파악됐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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