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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장에 인종차별 위협…뉴욕주 롱아일랜드 사요셋

반아시안 익명 편지·사인

뉴욕주 롱아일랜드 사요셋의 한인  초등학교 교장이 인종차별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요셋 학군 측은 14일 학부모 등 주민들에 보낸 편지에서 “사우스 그로브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안미정 교장이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타운 경찰과 협력해 범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학군 측 설명에 따르면 범인은 학군 사무실에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익명의 편지를 보내거나, 학교 근처에 손으로 만든 사인들을 붙이는 방법으로 안 교장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톰 로저스 학군장은 “우리 학군은 모든 혐오와 불관용 행동을 비난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경찰과 계속 협조할 것”이라며 “커뮤니티 구성원 개인에 대한 분열적인 공격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사요셋 학군에서 아시안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공격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사요셋중학교에서 한 아시안 학생이 여러 명의 다른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반 아시안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해 현재 학군 측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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