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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승객잡기 총력전

옴니 시스템에 무제한 요금 도입
메트로노스·LIRR, 3월부터 할인제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시민들을 다시 대중교통으로 유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연방정부 지원금으로 버텨오긴 했지만, 승객들이 계속 대중교통을 찾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MTA는 더 편리한 시스템과 할인요금, 에너지 절약 등을 내세워 시민들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최근 급증한 범죄율이 대중교통을 피하게 된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1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MTA는 15일 이사회에서 지하철역과 버스 등에 설치된 터치형 결제시스템 ‘옴니’(OMNY)에도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옴니에 무제한 요금제가 도입되면 이용자가 7일 33달러, 30일 127달러 이상의 금액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무제한 요금제로 전환된다. 현재는 1회 요금(2.75달러)만 결제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불만이 컸다. 내년 3월 1일부터 4개월간 한시 운영되지만, 영구적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메트로노스 역시 내년 3월부터 승객들을 위해 할인 패키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20회 승차권은 20% 할인해 팔 계획이며, 월 승차권도 10% 추가 할인할 전망이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는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러시아워 피크 요금을 내년 3월부터 재적용하지만, 월 승차권·20회권 등은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뉴욕 지하철 이용객은 2019년 대비 아직 58%에 불과하며, LIRR 정기권 판매도 팬데믹 전의 28%로 저조하다. MTA 설문조사 결과 대중교통을 꺼린다고 응답한 사람 중 절반은 “강력범죄가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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