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용사회 회장 이취임식
미동남부 베트남전쟁참전유공자회가 지난 11일 오후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제 5, 6대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참전용사들과 가족, 애틀랜타 총영사관 이광석 부총영사,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 35대 회장 당선인, 썬 박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27대 회장 당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영준 회장은 이임사에서 "우리 협회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자체 사무실을 갖고 운영 중인 유일한 참전용사회"라며 "뭉치면 산다는 신념 아래 지난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하며 3번의 장례식, 2번의 이사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면서 "차기 회장에게도 많은 지지 보내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여봉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 힘들게 사는 중에도 우리 협회는 정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으며 우리의 잊혀진 권리를 회복하는 데에도 앞장섰다"면서 "그 결과 한인 사회가 합작한 좋은 업적(베테랑 운전면허증, 번호판)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 계획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미군과 함께 싸운 한국군 시민권자가 미 국군 묘지에 잠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사무실 마련(매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주어진 임기를 잘 감당하고 전입 회장단의 업적을 보강하고, 용사회의 복지 혜택을 구축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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