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적체로 간호사 인력난…1만명 12개월 이상 인터뷰 대기
코로나19팬데믹으로 적체된 비자 발급이 외국인 간호사 입국까지 막고 있다고 US 뉴스가 9일 보도했다.이 기사는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미국 의료계가 경험 있고 훈련받은 외국인 간호사들을 채용하고 싶어도 비자발급이 늦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 예로 미국의 최대 의료 인력 채용 회사인 ABL헬스케어의 경우 약 1만 명의 외국인 간호사들이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평균 대기 시간은 최소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로 알려졌다.
미국헬스케어연합회측도 “팬데믹으로 간호사 등 의료인들의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 외국인을 채용하고 싶어도 비자 발급의 마지막 절차인 인터뷰 스케줄에 막혀 최소 6~12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의료계가 인력난을 호소하자 국무부는 의료 종사자들의 비자 신청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프로세싱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이 기사는 밝혔다.
연방 국무부 영사과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비자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신청자는 총 49만 명이며 이 중 2만8964명만이 인터뷰 스케줄이 잡힌 상태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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