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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갱 조직 과시용 총격 많다

소규모 갱스터 간 충돌, 보복 이어져

갱단 총격 [로이터]

갱단 총격 [로이터]

시카고의 총격 사건이 갈수록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갱 조직간 총격을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수사도 강력해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총격 사건 중에서 갱 조직 연루 건수는 적어도 80건이 넘는다.
 
시카고 연방 검찰은 2017년 이후 모두 54건의 살인 사건과 80건의 기소가 RICO(Racketeer Influenced and Corrupt Organizations) 법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법은 갱 조직에 가담한 자가 총격 사건 등의 중범죄를 저질렀을 때 가중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전까지는 단순 총격 사건으로 분류되던 시카고의 사건들이 이 법을 적용하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기에 검찰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시카고 연방 검찰은 또 최근 갱 조직간 총격 사건을 분석한 결과 기존처럼 마약 운반과 판매에 연관된 것뿐만 아니라 과시용도 늘었다고 밝혔다.  
 
즉 다른 세력을 견제하거나 온라인에 자기 조직의 잔인함을 과시하기 위해 상대 갱 조직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총격적을 벌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갱 조직간 총격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기소된 위키드 타운(Wicked Town)파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조직은 최근 수년 새 다른 조직과 세력 싸움을 하면서 모두 19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직은 기존 라틴 킹스, 포 코너 허슬러 등과 같은 거대 조직, 혹은 구니스, LAFA, 오 블록, 밀워키 킹스와 같은 소규모 갱 조직과 함께 시 남부와 서부 지역을 기반으로 총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카고 연방 검찰은 지난 2017년 임명된 존 라쉬 검사장이 이끌고 있다. 라쉬 검사장은 갱 조직 관련 범죄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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