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오늘 개최
선관위·후보측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 정리·해소
한인회관·H마트 지점에 투표소…오늘밤 당락 발표
뉴저지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8일 기호 1번 김일선 후보와 기호 2번 이창헌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팰팍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제기됐던 상품권(쌀 교환권 3장) 유포 의혹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선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일부에서 제기됐던 학력과 경력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적힌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남경문 선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2번 이 후보 측이 마트 상품권을 배포했다는 제보에 대해 7일 한인회관에서 두 제보자를 대면과 전화로 조사한 결과, 당사자의 비협조와 상품권을 제공했다는 사람을 특정하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추가적인 조사 없이 해당 사안을 ‘이유 없음’으로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또 선관위는 “뉴욕한인노인상조회는 상품권을 여러 봉사단체에 무상으로 지급했기에 불특정 다수에 상당한 상품권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권을 제공한 사람(선거규정 위반자)을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 이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직 변호사로 선거 규정과 절차에 대한 자문역을 맡고 있는 김창식 부위원장이 조사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선관위에 뉴욕대(NYU) 학사 졸업장과 한양대 석·박사 학위통합과정 3기(박사) 재적증명서를 제출했다”며 특히 영어 명함에 표기된 PhD(C) 의 (C) 는 ‘PhD Candidate’, 즉 ‘박사 학위 후보’란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FBI 특수요원 3차 합격에 대한 의구심과 관련해 ”FBI 시험에 합격한 인물들의 기록은 FBI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돼 있다“며 ”법무부에서 관리하는 정보공개법(FOIA) 관련 웹사이트(www.foia.gov/)에 의뢰하면 특정 인물의 FBI 기록을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는 뉴저지한인회관과 H마트 4개 지점(포트리·리지필드·리틀페리·에디슨)에서 열리는데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 서류가 필요하고, 여권이나 영주권 등 주소가 없는 신분증일 경우에는 주소를 증명할 수 있는 공과금 고지서 등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문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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