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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주들 다시 봉쇄령 내려질까 '불안'

'오미크론 확산' 한인 식당 및 관광업계 울상

코로나 신규변이인 오미크론이 캐나다를 비롯한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사업주들은 온주가 방역규제를 다시 강화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7일(화) 온타리오주 정부가 예정되었던 온주의 방역규정 해제 절차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하며 사업주들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온주 보건당국은 "현재 온주 전역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 예정됐던 방역규정해제 조치를 무기한 연기한다"며 "일정 연기 외에 다른 변동 사항은 없다"고 알렸다.
 
경제단체들은 온주 보건당국이 추가적인 방역 조치 강화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또 다른 사회봉쇄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국 자영업자연맹(CFIB)는 "최근 주정부의 움직임이 코로나 사태 초기형태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더이상 사회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던 온주정부는 두 차례나 사회봉쇄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와 같은 상황에 한인 식당 및 관광업계도 우려를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인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국금지 조치를 강화하고 입국자 전수검사 등 규제조치가 늘어나면서 예정된 관광일정을 취소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온주가 경제재개조치를 단행하며 관광업계가 부활하는 듯 싶었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다시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관광업계뿐만 아니라 외식업계도 온주의 사회봉쇄 조짐에 우려를 나타냈다.
 
노스욕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K씨는 "운영하는 점포 매출의 대부분을 주류판매 및 실내식사가 차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또다시 봉쇄령이 내려질 경우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비지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오미크론으로 인한 또 다른 사회 봉쇄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새로운 봉쇄가 코로나 확산을 막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UHN의 감염병 전문가 사카위 박사는 “식당과 술집의 인원제한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등 기존의 방역조치에 만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주 보건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연휴기간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포함한 약 2주간의 연휴기간이 또 다른 코로나 대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방역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방역 규칙을 준수하는 것 이외에도 불필요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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