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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변경 방안 주민들 주장 분분

수백 명이 조정위에 건의
어바인선 '분할 반대' 많아

오렌지카운티 각급 선거구 조정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의 ‘백가쟁명’이 한창이다.
 
OC레지스터는 선거구 조정을 맡고 있는 가주시민선거구조정위원회(CCRC)에 OC주민 수백 명이 다양한 요구 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CCRC가 오는 27일까지 선거구 조정을 마치면 새 선거구는 향후 10년 동안 적용된다. 선거구 조정은 인구 수, 인종, 선거구 내 포함되는 커뮤니티 사이의 동질성, 산과 강, 프리웨이를 포함한 지형지물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이루어진다.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의 유, 불리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CCRC의 조정안은 최종 확정될 때까지 수시로 바뀔 수 있다. 최근엔 풀러턴을 둘로 나누는 가주 상, 하원 지도안도 등장했다. 최신 정보를 얻고 의견을 개진하려면 웹사이트(WeDrawTheLinesCA.org)를 참고하면 된다. 레지스터에 보도된 다양한 지역 주민의 요구 사항을 요약, 소개한다.
 
OC북부=영 김의원이 현직인 연방하원 39지구에 관해 많은 주민이 의견을 보냈다. 중국계가 많은 LA카운티의 샌게이브리얼 밸리와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OC북동부를 각각 다른 두 선거구로 나누는 안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반대 의견을 낸 주민들은 아태계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분산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바인=CCRC의 연방하원 선거구 조정안은 어바인을 나눠 2개의 선거구에 포함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CRC에 의견을 제출한 어바인 주민 중 다수는 시가 두 선거구에 편입되는 것에 반대했다. 한인, 중국계 등 아시아계 정치력 분산을 우려하는 이도 있다.
 
리틀 사이공=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의 베트남계 커뮤니티 본산 ‘리틀 사이공’ 주민은 최근 베트남계 인구 유입이 늘어난 헌팅턴비치 북동부 지역이 리틀 사이공이 포함된 선거구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샌타애나=올해 OC 각급 선거구 조정의 키워드가 된 도시다. 샌타애나를 중심으로 한 선거구에 애너하임 일부를 붙여 라티노 주민이 과반을 차지하는 선거구를 만들고 있으며, 주민 다수가 이에 찬성하고 있다.
 
실비치와 브레아=해안 도시인 실비치를 내륙의 브레아와 같은 선거구에 묶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
 
해안 도시=해안 도시가 속한 연방하원 선거구가 현재의 2개에서 3개로 늘어나는 것에 반대하고 해안 도시들의 동질성을 인정해 달라는 의견 수십 건이 제출됐다. 뉴포트비치의 경우, 내륙의 어바인보다 해안 도시인 라구나니겔과 함께 묶여야 한다는 의견이 대표적 사례다.
 
미션비에호와 랜초샌타마가리타=샌타애나 마운틴 건너편의 테메큘라, 뮤리에타 등 리버사이드 카운티 남서부 도시와 함께 가주하원 선거구에 포함되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OC 직할 지역인 코토데카자 주민도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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