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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새 선거구 15일 확정

독립위원회 3개안 최종 검토
일부 '아시안 지역구' 주장도

LA카운티 선거구가 오는 15일 최종 확정된다.  
 
현재 3개의 지도안을 놓고 독립위원회가 검토 끝에 새 지도를 결정한다고 LA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향후 10년 간 지속될 지도인 만큼, 위원회 측에서 면밀하게 각 안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까지는 LA카운티에서 자체적으로 선거구를 결정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카운터 관계자들이 아닌 멤버들로 구성된 독립위원회가 선거구 최종 지도를 선택한다. 특히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연 예산 360억 달러를 사용하는,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카운티인 만큼 각 5개 지구 선거구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독립위원회는 최종 3개의 지도안을 놓고 마지막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홀리 미첼이 관할하는 LA카운티 2지구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우스LA 지역으로,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가 많은데 2지구를 해변가로 뻗게 하자는 지도가 채택되면 흑인 인구가 대폭 감소한다. 캐런 배스 연방하원 의원이 설립한 사우스LA 소재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코얼리션’은 흑인 유권자 30% 선을 유지할 수 있는 지도를 원하고 있다.  
 
독립위원회는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741명의 신청자 중 LA카운티선거국이 14명으로 추려내는 작업을 거쳤다. 타임스에 따르면 8명은 무작위로 선정됐으며, 이들 8명이 카운티 내 정치·지역·인종 분포도 등을 고려해 나머지 6명 위원을 임명했다. 이들 위원 성별은 남성 8명, 여성 6명, 인종별로는 라틴계 6명, 백인 4명, 아시아태평양계 2명, 흑인 2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위원들은 수퍼바이저 혹은 수퍼바이저의 가족, 직원들과 일절 접촉해서는 안 되는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LA카운티 인종분포도를 보면 라틴계 49%, 백인 26%, 아시안 15%이며 흑인은 9%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비율에 미치지 못한다.  
 
한편, LA카운티 역사상 아시안 수퍼바이저는 단 한 번될 나온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 일부는 아시안 주민을 한 지역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태평양 정책과 계획 위원회의 만주샤쿨카니 국장은 “리틀도쿄, 차이나타운 등 아시안 타운을 한데로 묶는 안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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