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메이슨대학 한국어 단편영화제 성황
제20회, 하이브리드로 개최
조지 메이슨 대학 한국학 전공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부터 매학기말 수강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단편영화제가 개최해오고 있으며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에 등록한 모든 수강생들은 학기말 프로젝트로 한 학기 동안 자신들이 배운 한국어를 사용하여 단편 영화를 제작해야 한다.
모하마드 살마라 조지메이슨대학 현대및고전언어학과 학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징어게임과 지옥 등 한국 콘텐츠의 눈부신 활약상을 익히 잘 아는 한국 매니아”라면서 “한국문화의 붐과 함께 한국학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전했다.
초급반 학생들은 드라마, 중급반 학생들은 광고, 중고급반 학생들은 뉴스, 고급반 학생들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되어 있다.
50여명의 학생과 교수가 참여한 이날 영화제에는 각 반에서 선택한 최고의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대상은 고급반 학생 야밀렛 리베라-레비스와 빅토리아 브리미어가 만든 다큐멘타리 ‘한국과 미국의 의료시스템’가 선정됐다.
훈민상은 기초반 학생들의 ‘스타쉽 이야기’, 정음상은 중급반 학생들의 ‘부산국제 영화제’에게 돌아갔다.
심사를 맡은 김형태 영화감독은 “외국어를 배우는 데에 그치지 않고 습득한 외국어 실력으로 영화까지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어 교육이 실제적인 능력을 배양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영아 교수는 “전반적이 영화 작품 수준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연기실력으로 한 학기 동안 준비하고 제작한 아마추어 학생들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영화제 사회는 풀브라이트 조교 배성빈이 한국어로 진행하고 카르마와 도하 학생이 동시통역을 맡았다.
영화제 준비 위원은 김대용,유혜숙 교수, 배성빈 조교 등이 수고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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