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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사람들] 메텍 슈퍼 시니어센터 홍진희 총괄디렉터

“한인 연장자들 기뻐하실 때 보람”

홍진희

홍진희

대표적인 한인 연장자 봉사기관 메텍 슈퍼 시니어센터 최장기 근속자, 총괄 디렉터 홍진희(67세)씨. 홍 씨는 슈퍼 시니어센터가 2010년 처음 문을 연 시카고 센터에서부터 몰튼 그로브 센터를 거쳐, 지난 2020년 오픈한 마운트 프로스펙트 센터에서 지금까지 한인 연장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한인 연장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에게 슈퍼 시니어센터는 사회 첫 직장이다. 이전까지 목회자의 아내로서 남편(연합감리교단 홍기일 목사)을 내조하고 사모로서 교회 일을 도우며 지냈던 활동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이화여중, 이화여고를 나와 연세대 73학번으로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당시 그의 전공은 교수직 희망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유학을 준비했다.
 
지난 1979년 언니가 있던 시카고로 와 지내던 중, 잠시 한국을 방문했다가 서울 금호감리교회 부목사 홍기일 목사를 만나 1981년 결혼했다.
그는 1985년 미국으로 파송된 남편을 도와 일리노이 피오리아 한인교회와 뉴욕 버팔로 한인교회에서 사모로 내조했다. 1999년 샴버그 살렘 한인 연합감리교회에 부임한 남편을 따라 1999년 시카고로 돌아왔다. 이후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중앙한인 연합감리교회(2005년), 멜로즈 파크 소재 코스모폴리탄 연합감리교회(2009년)를 섬긴 남편이 지난 2019년 목회 45년을 은퇴할 때까지 사모로 최선을 다했다.  


 
당시 사모가 다른 직장 생활을 택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남편이 미국 교회를 섬기면서 분위기가 달라졌고 봉사에 대한 사명감으로 시작한 일이 지금의 슈퍼 시니어센터다.
 
그는 센터 초창기 한인 연장자들이 영어 배우기에 대한 인기와 열정이 높았다면 요즘은 키보드, 기타, 우쿨렐레, 크로마하프, 하모니카 등 악기 배우기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그 동안의 변화를 전했다.
 
7년 전 타계한 부친과 현재 양로원에 계신 모친, 두 분 모두 센터를 이용했었다는 그는 “더 많은 한인 연장자들이 더 좋은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슬하에 출가한 두 딸(그레이스, 셀라)을 두고 있는 그는 나일스에 거주하고 있다. 

박우성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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