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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칼럼] ETF(Exchange Traded Fund)란?

이명덕 / 재정학 박사

올들어 2021년 7월 말까지 투자자들은 ETF에 70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미국에서 뮤추얼 펀드 투자 규모는 40.7조 달러 이상이다. 여기에 비교해서 ETF 투자 규모는 8.8조 달러로 금액으론 적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ETF는 1993년 SPDR S&P 500으로 시작해서 현재 약 8000여 개의 ETF가 운용되고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ETF는 금융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공담(Global ETF assets hit $9 trillion, Michael Wursthorn, WSJ, Aug, 12, 2021)으로 언급되고 있다.   

 
ETF는 뜻 그대로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거래소에 상장 시켜 놓은 상품이다. ETF는 정해진 벤치마크에 따라 움직이는 인덱스 펀드이다. 따라서 어떤 종류의 벤치마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업 500을 기준으로 한다면 S&P 500 ETF, 작은 회사들을 기준으로 하면 Small Cap ETF, 외국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International ETF가 될 것이다.  
 
개인이 개별적인 회사 주식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에 일반 투자자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다. 또한,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 투자종목이 대부분 뮤추얼 펀드이기에 일반 투자자는 최소 몇 개의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뮤추얼 펀드와 ETF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순서 없이 함께 알아본다. 
 
-ETF는 개별적인 회사 주식을 모아놓은 투자종목으로 주식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ETF와 뮤추얼 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개별적인 회사 주식을 선택해서 투자하지만, ETF는 인덱스 펀드처럼 회사의 업종과 규모 등으로 설정된 회사에 투자한다.
 
-ETF는 투자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수익률 역시 뮤추얼 펀드와 비교해서 높았다는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ETF는 은퇴계좌(Retirement Account)는 물론 세금을 낸 은행에 있는 돈도 투자할 수 있다.
 
-ETF 투자 경비는 뮤추얼 펀드와 비교해서 거의 1%가 적으며 인덱스 펀드보다도 저렴하다.  
 
-ETF 투자 경비가 적은 이유는 회사 주식을 선정하는 뮤추얼 펀드 매니저, 주식 분석가(Stock Analyst) 등 여러 가지 비용이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ETF는 투자하며 발생하는 수익금에 대한 세금이 매우 적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회사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투자 수익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나온 수익금에 대해서는 매년 투자자가 세금을 내야 한다. ETF는 사고파는 횟수(Trading)가 매우 적기에 발생하는 세금이 거의 없다.
 
과거 통계 15년 동안 미국에서 큰 회사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성적이 좋은 뮤추얼 펀드는 약 10%에 불과하다. 이 뜻은 여러분의 돈이 뮤추얼 펀드에 투자했다면 무려 90%가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적다는 뜻이다.
 
오래전부터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필자의 개인 자산이나 회사의 모든 고객의 자산도 ETF에 투자하고 있다. ‘여러분이나 투자를 도와주고 있는 재정설계사가 ETF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고려해 보기 바란다.  
 
인간의 본성은 변화를 싫어하기에 무엇을 새롭게 한다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그러나 은퇴를 위한 투자 혹은 이미 은퇴해서 꾸준히 나와야 하는 생활비 마련을 위한, 소중한 돈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문의: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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