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점검 필요한 이유, 벽난로 불씨가 다락방 화염으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 주택 화재 100만불 피해
소방당국은 베데스다의 홀리 리프 레인 선상의 한 고급주택의 벽난로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벽난로에서 나온 불씨가 벽면 틈을 타고 다락방으로 옮겨가 커다란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신고를 접수한 소방국은 모두 65명의 소방관을 급파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피해액은 100만달러에 이른다.
소방국은 “흔히 brick-and-mortar로 불리는 재래식 벽난로와 굴뚝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오래된 주택은 정기 점검을 통해 굴뚝 통로가 주택 내부 환기부와 제대로 분리돼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이 노후화될 경우 굴뚝 통로와 맞닿아 있는 내부 구조물의 목재 부식 방지 보존재로 쓰이는 ‘크리오소트(creosote)’가 떨어져 나와 불씨가 옮겨갈 수 있다.
소방국은 적어도 2-3년 주기로 굴뚝 검사가 필요하며 지적사항을 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 소방당국은 올겨울 들어 벽난로 부주의로 인한 출동사건이 3건 있었다고 밝혔다.
벽난로에서 나온 재를 폐기했다가 불씨가 살아남아 화재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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