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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소 연말 떼도둑 주의…포트리 한인 명품점 두 곳 털려

고가 고급 의류 등 훔쳐 달아나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고가품 판매점 대상 떼강도·떼도둑 범죄가 뉴저지주 한인 업소에서도 발생해 연말 한인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뉴저지주 포트리 유명 쇼핑몰에 있는 한인 운영 명품점 두 곳에서 지난 26일 오전과 야간에 흑인 절도범들이 업소에 들어와 고가의 고급 의류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를 당한 A명품점 K대표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오전 10시 37분쯤 흑인 남성 1명, 흑인 여성 2명이 들어와 이들 중 1명이 업소를 보던 직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사이 여성 2명이 미리 준비한 큰 백에 상품들을 넣어 달아났다”며 “도난당한 게 한 벌에 수백 달러씩 하는 고급의류라 9000달러 상당의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업소 밖에 주차해 놓은 차량에 탄 뒤 빠르게 쇼핑몰을 벗어났는데, 포트리 경찰은 여러 대의 감시카메라에 찍힌 절도 장면과 목격자들이 알려 준 차량 모델(혼다 시빅)과 차량번호 등을 추적해 이들을 체포했다.  
 


K대표는 “범인들을 잡으면서 상품이 회수됐다고 해도 팔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보험을 통해 피해보상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A명품점과 같은 쇼핑몰에 있는 한인 운영의 B명품점도 같은 날 밤에 떼도둑이 들어 고급 의류를 도난당했는데, 해당 사건을 일으킨 범인들은 아직까지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명품점은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최고 명성의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을 맞아 뉴욕시 인근에 사는 흑인들이 업소를 지키는 보안요원이 없는 뉴저지주로 건너 와 원정 절도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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