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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부터 부동산 투자 방법까지 도움”

[Biz 인터뷰] ‘올슨 부동산’ 줄리 올슨 대표
토털 서비스 제공 빌더 브로커
35개 주택건축사와 제휴 관계

“내 집 마련부터 수익형 부동산 투자까지 방법을 찾아드립니다.”
 
‘올슨 부동산’은 LA의 내로라하는 약 35개의 굵직한 주택건축 업체들과 탄탄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빌더 브로커 회사다. 대형 건축회사들도 내부적으로 부동산 전문가가 있지만 올슨 부동산을 찾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17년째 LA를 중심으로 토털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줄리 올슨 대표는 “주택 공급과 수요가 만나는 지점에서 빌더와 바이어가 서로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준다”며 “지역 내 공실률과 수요 등에 대한 분석이 있고 고객 및 에이전트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정확도 높은 장기 전망과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 초 닷컴 붕괴 때 대형 반도체 회사의 애널리스트 일을 그만둔 올슨 대표는 즉각 자격증을 따고 부동산과 인연을 맺었다. 직접 주택을 사서 손수 컨트랙터들을 고용해 집을 고치며 시장의 생리를 익혔다.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톱 에이전트 반열에 올랐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는 “숫자에 밝고,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 업무 처리 방식에 더해 한 바이어에게 28채나 되는 집을 보여줬을 정도로 성실하게 일했던 게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올슨 대표의 남다른 이력과 실력을 눈여겨본 LA에서 두 번째로 큰 레지덴셜 빌더가 일을 맡긴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35개의 건축업체와 협업했다.
 
5베드룸을 고집하던 빌더에게 시장에서 먹힐 수익성 높은 주택은 3베드룸이라고 설득해 나중에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했다. ‘원 팀’ 정신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에 매료된 빌더들이 몰리면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매물이 많아졌고 이를 계기로 올슨 부동산은 ‘에이전트가 손님을 모시고 찾는 곳’으로 성장했다.
 
올슨 대표는 “신축 건물과 1031 익스체인지 투자 전문으로 매물이 나오면 모든 에이전트에게 동등하게 기회를 준다”며 “빌더와 투자자를 매칭해주고, 부동산 매니지먼트 서비스도 제공하며, 직접 건축도 한다”고 말했다.
 
LA 주변의 많은 손님과 만나는 그는 은퇴 후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던 한인들이 이제는 LA 주변에서 살길 원한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한인타운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간 상황에서 올슨 대표가 권하는 것은 안목을 넓혀 주변을 살피라는 것이다.
 
실제 사우스 LA와 이스트 LA 등은 최근 용적률이 높아져 큰 도로 주변의 빌딩은 5~6층으로 규모가 커졌고, 공원과 도로 등 인프라도 좋아졌으며, 전봇대는 지하로 사라지고, 도로도 다시 포장해 깨끗해졌다.
 
그는 “미래를 바라보는 바이어들이 늘어 은퇴 시점에 맞춰 오른 가격에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거나, 동네가 좋아지면 거주할 생각으로 이들 지역 주택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국과 식품의약국(FDA) 공무원 출신인 남편과 부동산 라이센스를 가진 아들과 함께 ‘패밀리 비즈니스’로 올슨 부동산을 키우고 있는 그는 일하며 느끼는 보람을 강조했다.
 
올슨 대표는 “100년도 넘은 오래된 낡고 작은 집을 재개발하면 더 큰 집을 지어 토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여기서 돈도 벌 수 있으며 6만 명에 육박하는 홈리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모두에게 좋은 일이 생기는 것으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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