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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질로의 아이바이어 중단

구매 주택 평균 4~5% 손해 수억 달러 손실
부동산 투자 시장 아직은 인간의 영역 입증

 최근 질로의 리치 발튼은 인력부족과 자재공급 부족으로 더는올해의 ‘아이바이어’를 통한 주택구매를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발표 후 실제 통계치에 반영된 질로의 실패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가보다 싼값으로 매입해서 바로 되파는 플리핑 방식을 대규모로 진행해서 실패를 모르는 모델이라고 생각되던 아이바이어 투자 방식이 실제로는 최근 2, 3분기에 대략 1만3000채 정도의 주택구매 그리고 현재 매입 중인 8000채의 주택 중에서 거의 75%의 매입케이스가 평균 4~5% 매입가격 보다 손실을 보았으며 금액으로는 약 3억4000만 달러 추가로 2억4000만~2억6000만 달러 손실이 예상되면서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질로 직원의 25%인 2000여명의 해고가 결정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참담한 결과는 이미 예견이 되어왔습니다. 질로로 대표되는 대규모 기관투자가나 헤지펀드 그리고 소위 레드핀나우, 오픈도어, 오퍼패드 등 일종의 테크컴퍼니 등의 부동산 투자 시 실제 마켓에서의 경험 부족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매물이 줄어들면서 저렴한 가격에 사서 바로 되파는 플리핑투자시 특히 대도시권이나 높은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 기민하게 의사결정이 불가능했고 질로의 경우 제스티메이트(zestimate)라는 가격 분석 방식이 실제 시장과 오류가 심한 경우들이 있었고 심한 경쟁으로 시장가격을 다 주고산 후 시장가격 이상으로 단기간 판매를 원하는 경우 매매 기간이 길어지고 원금회수도 힘들어지는 경우들이 쌓여 가면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레드핀나우나 오픈도어 그리고 오퍼패드의 경우 질로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 하에서아이바이어와 유사 투자방식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부동산 시장에서 실제 일하면서 좀 더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기존의 거래방식의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한 거래가 실제에서는 좀 더 효과적인것으로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아이바이어가 전체 세일 시장에서의 비중이 아직 1%가 채 되지 않고 있지만, 투자가들의 뭉칫돈이 테크 회사들로 여전히 몰리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의 경우에도 작년에 이미 중국의 온라인 투자플램폼에 투자해서 거액의 이득을 남긴 바 있어서 국제적인 투자가들의 부동산 독점을 위한 투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질로가 지금까지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서 주로 기관 투자가에게 남은 매물 7000채를 이른 시간에 매각하고 투자 모델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주로 샌디에이고나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샬롯 등의 매물 등은 시장가격에서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바이어 플랫폼의 약점인 시장 가격이 계속 상승해야만 이득을 보는 단기적 소유 형태에서 장기적 소유를 통한 렌트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하다면 시장 가격이 오른 현 상황에서 생존의 가능할 것으로보입니다. 만일 주택 시장의 가격이 하락한다면 싸게 매입 후에 장기 보유 후 매각하는 방식도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아직은 전통적인 부동산 시장의 구조를 자신들의 독점구조로 몰고 가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기술 보다는 인간의 힘이 지배하는 부동산 시장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콜드웰뱅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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