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건강 칼럼] 두통 안 사라지면 턱관절 장애 의심

30대 편두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병원을 찾아왔다. 지난 1년 동안 진통제와 처방약을 복용했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있었다고 한탄했다.  
 
이 환자의 경우, 얼굴 비대칭도 심했고, 말을 할 때 두통이 있는 쪽 턱관절의 비정상적인 움직임도 보여 턱관절 장애를 의심하게 됐다. MRI 검사를 통해서 턱관절 장애(TMJ) 진단하고 치료를 진행했다.  
 
환자는 음식을 씹을 때 쓰는 저작근과 측두근이 심하게 뭉쳐있어, 근육을 이완하고 턱관절 부위의 혈액순환을 향상하는 침 치료와 한약치료를 3개월가량 받았다. 편두통이 현저히 개선됐다.  
 
턱관절은 두개골과 아래턱뼈가 만나는 부분이고, 양쪽 귀 바로 앞쪽, 광대뼈 아래에 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턱관절을 움직이는 저작근이 뭉쳐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턱이 아파서 입이 크게 안 벌어지거나, 입을 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느껴진다. 그 외에도 안면근육 통증 및 불편함과 간헐적인 두통, 편두통, 목 근육이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턱관절 장애로 두통을 일으키는 주범은 측두근의 긴장이다. 측두근은 관자근이라고도 하는데, 머리 측면, 귀 윗부분에 위치하고, 턱을 다무는 작용을 한다. 긴장하거나 턱을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측두근이 경직되어 두통을 일으킨다. 한국 서울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환자의 67%가 두통을 호소하고, 50%가 불면증을 겪었다. 원인 모를 두통, 치통, 안면부위 통증과 턱관절이 뻐근하거나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목과 어깨 통증도 같이 오는 경우도 많다.  
 
턱관절 부위의 경직감을 느낀다면, 핫팩을 통해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부드럽게 마사지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턱관절 통증에는 근육을 이완하고 턱의 힘을 빼는 6.6.6 운동이 효과적이다. 혀끝을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대고,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최대한 입을 벌려 6초 동안 유지하는 것을 6회 반복, 하루 6번 반복한다.    
 
턱관절 장애는 생활 속 나쁜 습관이 쌓여 생기므로 단기간에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하지만, 질병의 진행상태가 오래되었다고 해서 치료 기간이 꼭 길어지는 것도 아니다. 초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면 치료 기간이 그만큼 짧아지니, 증상이 시작되면 꼭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문의: (213) 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