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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지병 앓다 90세 일기로<1931~2021>

'12·12 쿠데타'로 집권

전두환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사진) 전 대통령이 23일(한국 시간) 사망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온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 정지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과 체내 칼슘 수치가 상승하는 고칼슘혈증 등을 앓아왔다. 지난 8월 중순에는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곧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전 대통령도 세상을 떠났다.
 


1931년 1월 23일 경남 합천군에서 태어난 전씨는 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한 뒤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만들고 무인으로서 출세 가도를 달렸다.
 
이후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데 이어 정권 찬탈을 위한 ‘12·12 군사반란’을 획책했다.
 
군사 반란을 통해 집권한 전씨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했으며 1988년 초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 내란과 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관계특집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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