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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지역 집값 '다시 뜀박질' 리맥스 발표

10월 거래 중간가 34만9000불…전월대비 4% 상승
1년간 20%, 2년 40% 등 기록적 급등세

지난 여름 옆걸음을 치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가 22일 발표한 10월 메트로 지역 주택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집값은 전월 대비 4% 올라 중간가격이 34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메트로 지역의 총 주택 거래량은 8509채로 집계됐다.  
 
메트로 지역 28개 카운티의 집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셀러스 마켓이 심화되면서 급등하기 시작, 작년 10월 이후 1년간 20.3%, 2019년 같은 달 이후 40%나 올랐다.
 
다만, 최근 수개월간 단기간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매물 감소로 인한 거래 부진이 이어져 10월 거래량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3.4% 줄었다.  
 
주택시장에서 바이어와 셀러가 균형을 이루고, 동등하게 가격을 흥정하기 위해서는 통상 6~7개월치 판매 분량의 재고가 필요하다. 반면 지난달 주택 재고는 1.3개월치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매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카운티별로 보면 포사이스의 중간가격이 48만달러에 달했고, 거래는 1538채가 팔린 풀턴 카운티가 가장 활발했다. 또 귀넷 카운티의 경우 매물로 나온 뒤 평균 15일만에 팔릴 정도로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  
 
카운티별 주택 중간가격을 보면 풀턴 41만달러, 체로키 40만달러, 페이엇 39만달러, 캅 37만500달러, 귀넷 36만달러. 디캡 34만7464달러, 클레이턴 22만4000달러 등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택가격 오름세의 요인으로 메트로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와 주택 수요가 늘고 저금리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또 아직까지는 전국적으로 다른 메트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다는 점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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