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럭 수송 중량 확대…가주정부 물류난 해소 위해

8만8000파운드까지 허용

서부 항만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육상 화물 트럭의 수송 중량을 8만8000파운드까지 늘리기로 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대형트럭 1대당 중량 제한을 8만8000파운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항만 병목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미국의 대아시아 무역 기지인 LA와 롱비치 항만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유통업체들의 수입품이 늘면서 몇 달째 컨테이너선 입항과 화물 하역이 지연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
 
여기다 컨테이너선이 두 항구에 화물을 내리더라도 내륙으로 짐을 실어나를 트럭 운전기사가 부족해 육상 수송마저 지체되고 있으며 이는 서부 항만 병목을 더욱 가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트럭 수송 중량을 늘리는 임시 허가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조처가 LA항과 롱비치항에 들어오는 화물을 육상으로 빼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