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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통계국 10월 분석…대도시 지역 물가가 더 올랐다

일부 지역 7%대 넘어서
LA는 5.4% 상승 머물러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99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으며, 일부 대도시 지역은 그야말로 폭등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BLS) 발표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샌디스프링스, 로스웰 지역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나 급등했다. 뒤를 이어 세인트루이스 7.5%, 애리조나주 피닉스-메사-스코츠데일 7.1%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물가 상승률은 6.2%를 기록했으며, LA는 5.4%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식품, 임대료, 자동차, 가정용 난방 에너지 비용 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BLS의 분석이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추수감사절 및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소고기가 20.1%로 작년에 비해 가장 많이 올랐고, 기타 육류, 가금류, 생선, 계란 같은 필수 식품도 11.9%나 상승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백신 보급 확산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제품 수요가 급증,  공급 부족이 부족한데다 인력난에 따른 임금 인상이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지난해 비해 15%나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득 대부분을 식품, 임대료, 개스 등에 지출하는 저소득 가구는 물가상승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가상승은 미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유로 사용 19개 유럽 국가가 연간 4% 이상 인상을 경험하고 있고 에너지 가격은 23%나 급등하며 10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경제가 팬데믹 침체에서 지속해서 회복하고 있다고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경기부양책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출할 돈이 많아 높은 실업률과 높은 물가상승을 동시에 겪은 1970년대와 다르다는 것이다.  
 
웰스파고 수석 경제학자 세라 하우스도 “소비자가 여전히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공화당은 3월에 통과된 1조9000억 달러 팬데믹 구조 패키지에 따른 경기부양책, 연방 실업수당 확대가 결합해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물가가 언제까지 계속 상승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이 내년 여름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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