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기밀 유출 혐의, 한인 김기상씨 부인
전 회사의 내부 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북가주 한인 남성〈본지 11월 11일 자 3면〉이 혐의를 부인했다.연방 검찰은 샌호세 소재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Broadcom)’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된 김기상(50)씨가 지난 11일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작년까지 지난 20년 이상 브로드컴에 재직하며 메인 디자인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김씨는 퇴사하기 전 수일을 앞두고 회사의 대용량 데이터 센터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자칩에 관한 기밀을 빼돌리는 등 회사 기밀 유출 관련 18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은 김씨가 2020년 7월 17일 퇴사일 10일 전부터 김씨는 중국에 기반을 둔 네트워킹 칩 디자인 및 마케팅 관련 스타트업 회사 ‘컴파니니-1(Company-1)’의 디렉터로 일면서 회사 컴퓨터로 9개월 동안 브로드컴의 기밀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파악, 지난 4일 그를 기소했다.
만약 김씨의 유죄가 입증된다면, 최대 10년형 징역과 25만 달러의 벌금, 혐의당 3년간의 보호관찰에 처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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