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무원들, 가짜 백신카드 유통
소방·청소국 연루 가능성
시 조사국, 전면 조사 나서
1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소방국(FDNY)과 청소국(DSNY) 등 최소 2개 기관에서 가짜 백신접종카드를 제출한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는 가짜 백신접종카드 유통 사태가 앞서 FDNY 브루클린 본부 등에서 발생한 백신접종카드 도난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FDNY가 보유하고 있던 백지 상태의백신접종카드를 훔쳐 공무원들의 이름 등 신상정보를 기재한 뒤 판매하는 식으로 유통됐다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벤모 등 비대면 결제 플랫폼을 활용해 가짜 백신 접종카드를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 FDNY는 지난달 말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백신접종카드를 위조하는 것은 중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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