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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Freedom Party ‘미국자유당’을 아십니까…가주 증오단체 72개 발표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증오단체 72개와 반정부 단체 51개가 운영됐다고 ‘새크라멘토 비’가 ‘남부빈곤법률센터(Southern Poverty Law Center: 이하 SPLC)’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SPLC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역에서 증오단체는 838개, 반정부 단체는 566개였다. SPLC는 분야별로 단체를 구별했다.
 
LA에서는 유대인 증오그룹인 ‘네이션 오브 이슬람(Nation of Islam)’, 이민자 반대 그룹인 ‘미국자유당(American Freedom Party)’ 등 단체가 증오단체로 지목됐다. 과거 버락 오바마가 네이션 오브 이슬람 리더인 루이스 파라칸과 포즈를 취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아메리칸 프리덤 파티는 유럽 이민자들만 인정하는 백인우월단체로 분류됐다. 또 LA의 ‘트러디션 인 액션(Tradition in Action)’은 급진전통 카톨릭 단체로, 반유대 반 여성 단체로 분류됐다.
 
하지만 SPLC 지목 리스트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보수진영 반발이 크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지난해 아예 SPLC를 “급진좌파 민주당 편향 단체”로 공식 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과거 SPLC가 오바마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는 관계라고 SPLC 창업자 모리스 디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SPLC가 증오단체로 지목한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의 경우 보수진영에서 옹호하고 있다. 인터넷 대백과사전 컨서버피디아는 프라우드 보이스를 “다인종, 다문화 보수 단체”라며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고 인종차별 반대와 불체정책을 반대하는 단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단체 리더 엔리케 타리오는 라틴계이면서 다인종을 아우르는 ‘라틴 포 트럼프(Latin For Trump)’ 리더로도 활동 중이라는 것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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