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의류 쇼핑몰 ‘패션고’ 드롭시핑 무료 서비스 시작
의류업계 재고 관리 ‘굿바이’
모든 판매자·벤더에 오픈
패션고를 운영하는 ‘NHN 글로벌’은 자동 재고 관리 및 결제 시스템을 갖춘 ‘패션고드롭시핑’이 내년 초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드롭시핑은 판매자가 재고를 갖추지 않은 채 주문을 처리하는 유통 방식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자가 아닌 제조자가 고객에게 곧바로 배송해 판매자는 재고관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제품 개선, 고객관리,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다. 패션고는 2020년 글로벌 드롭시핑 시장 규모가 1490억 달러에 달했다며 온라인 소매업은 전체의 27%가 드롭시핑으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패션고는 판매자 본인이 이용하는 쇼피파이(Shopify) 스토어와 연동시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문부터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기간은 일주일 이내로 한다는 목표다.
모든 신규 및 등록 판매자는 거래 수수료 및 월 수수료 등이 전혀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판매자 대신 상품을 배송할 벤더 역시 현재 패션고에서 활동하지 않아도 자격만 갖췄다면 모두에게 오픈할 방침이다.
NHN 글로벌의 폴 이 CEO는 “바이어(판매자)와 벤더 모두에게 소매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용적인 패션고의 드롭시핑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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