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형 SUV 판매증가 힘입어
제네시스 GV70 EV 선택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첫 전기차를 생산할 전망이다.
자동차 전문매체카버즈닷컴은 한국차 블로그를 인용해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제네시스 GV70 E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일부 전기차 모델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 아산공장에서 진행된 직원회의에서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로 제네시스 GV70 EV를 선택한 이유는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출시 이후 호평과 함께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GV70은 지난달 1900대 가까이 판매돼 출시 이후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제네시스 모델 가운데 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 판매 실적 신기록 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 등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의 50%를 전기차화하려는 계획과 함께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서둘러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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