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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유력 후보 캐런 배스도 'USC 스캔들'

연방하원의원 직위 이용
대학원 장학금 혜택 혐의

유력한 LA 시장 후보인 캐런 배스가 암초를 만났다. 배스 의원이 연방하원 직을 이용해 USC 대학원 전액 장학생 진학 혐의를 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마크 리들리-토머스 LA 10지구 시의원이 아들의 USC 교수직 청탁과 정부계약 보상 등 부패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데 이어 배스 마저 같은 학교인 USC와 스캔들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했던 리들리-토머스는 USC와의 스캔들로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계 관계자들은 이번 스캔들로 배스 의원이 선거 캠페인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임스에 따르면 배스 의원은 9만5000 달러 상당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2011년 연방의회 입성 직후 그는 하원윤리위원회에 USC 소셜워크 대학원 프로그램 장학금을 받는 게 허락되는지 의뢰했고, 위원회 측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기록됐다.  
 
2015년에 USC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어린이 복지 정책과 위탁 교육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배스의 USC 전액 장학금 스캔들이 대가성 거래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USC가 그동안 로컬 정치인과 어떤 방식으로 유대관계를 강화해 왔는지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배스 연방하원 의원 지역구 내 가장 큰 민간 고용주가 USC다. 결정적으로 당시 USC 소셜워크스쿨의 매릴린 플린 학장이 배스 의원에게 직접 장학 프로그램을 제안한 정황이 포착됐다. 플린은 리들리-토머스와 함께 부패 혐의로 지난달 연방검찰에 기소됐던 인물이다. 플린의 변호사는 이번 스캔들과 관련해 함구하고 있다.  
 
배스 의원은  “USC에 특별하게 유리한 정책을 펼친 적이 없다”고 선을 긋고 “지역구를 비롯해 전국의 젊은이들을 돕는 좋은 법안 마련을 위해 학위를 받으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플린은 배스 의원이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접촉했다. 그의 정치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한 대목도 나왔다.  
 
배스 캠페인 측은 웬디 스미스 마이어 교수의 감독 아래 배스 의원이 열심히 학점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지만, 마이어는 배스 캠페인 후원자로 드러나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배스 의원 발의 법안 중 하나는 USC 소셜워크 학과 교수 논문을 토대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마이어의 남편 배리 마이어는 영화사 워너브라더스 의장 출신으로, 2007년 당시 배스 가주하원의원 캠페인에 후원한 바 있다. 영화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마이어 부부가 이달 중 배스 캠페인 후원행사를 주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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