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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증가로 미국 인구 중심점 이동

1790년 MD 체스터타운에서 동진하다가 최근 남서쪽으로 틀어

미국 인구 중심점(U.S. center of population)이 대륙 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 중심점은 전체 인구지역을 2천명 거주 인구 블락으로 나눠 지정학적 중심 블락을 찾는 것이다.  
 
최초의 연방센서스 조사라고 할 수 있는 1790년 보고서에 의하면 인구 중심점은 메릴랜드 체스터타운이었다.  
당시 13개주 인구는 390만명이었다.  
메릴랜드 체스터타운은 노예노동을 이용한 담배 플랜테이션 농장이 산업의 중심이었다.  
 
1890년부터 1960년 사이 인구 정체기는 인구 중심점이 수십 마일 정도에 불과했다.  
1892년부터 1954년 동안 뉴욕 엘리스 섬을 통해 1200만명 이상의 이민자가 유입됐으나, 이들이 대부분 동부지역에 정착하면서 인구 중심점 이동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 인구  중심점은 오하이오, 인디애나, 일리노이 등 서쪽으로 계속 이동해 왔는데, 최근에는 플로리다 등 남부 지역과 멕시코 국경지역의 인구증가에 힘입어 남서쪽 방향으로 틀어지고 있다.  
남부 선벨트 지역 인구는 1980년 미국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40%를 넘는다.  
 
쉐론 래세이 연방센서스국 선임역사학자는 “최근 인구 중심점 이동은 이민자 인구 유입 방향과 유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1980년 이후 인구 중심점은 미주리 안에서 남서진하고 있다.  
2010년 인구 중심점은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북동쪽으로 75마일 플라토 근처에 위치했다.  
오는 16일 발표될 2020 인구센서스 인구 중심점은 이보다 훨씬 남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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