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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가격 당분간 계속 상승세

전략비축유 카드 만지작

워싱턴 메트로 지역 레귤러 개스 갤론당 평균 가격이 3.50달러를 육박하며 최근 7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분간 안정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제니퍼 그랜홀름 연방에너지부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연방정부가 전략비축유 방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작 백악관은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그랜홀름 장관은 “연방에너지부 에너지정보국(EIA)의 겨울철 개스가격 예측치 발표가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비축유 방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전국 레귤러 개스 갤론당 평균 가격은 3.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달 전보다 15센트, 작년 11월보다 1.31달러 높은 것이다.  
캘리포니아와 하와이는 4달러를 넘었으며 50개주 모두 3달러 시대에 진입했다.  
 
개스가격 동향 분석기관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선임분석가는 “겨울철에 접어들며 난방용 개스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당장 개스가격이 크게 내려가거나 요동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백악관이 여러 수단을 동원하려고 궁리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심지어 내년 여름까지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지금보다 45%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 의회는 1975년 ‘에너지정책보호법’을 만들어 에너지 수급과 관련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전략비축유 법률을 성사시켰다.
현재 전략비축유는 텍사스 남부와 루이지애나의 천연 암염 지형을 깎아 각각 2곳씩 모두 4곳에 저장 돼 있다.
 
비축유를 지하에 저장하는 이유는 보관비용이 훨씬 싸고 소금에 있는 성분과 지질학적 압력이 석유가 누출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이 확보한 전략비축유는 6억8천만 배럴에 이른다.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은 일일평균 약 2천만 배럴을 소비하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하면 미국이 확보한 전략비축유로 34일을 버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략비축유 8천만 배럴 정도만 방출해도 평균 개스 가격이 20센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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