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동포교육문화센터 꼭 필요"
LA 방문한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한인사회 네트워크 차세대와 소통 강조
"한미동맹 강화에도 가교 역할 해줬으면"
9일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LA한인타운 JJ그랜드 호텔에서 한인단체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권석대 OC한인회장, 미쉘 성 LA북부한인회장, 조시영 LA동부한인회장, 백황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이강복 중가주한인회장 등 남가주 8개 지역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제니퍼 오 한인가정상담소 부소장 등 단체장 5명도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소통과 화합’을 당부했다. 세계 최대 한인사회인 LA등 서부지역 한인사회 구성원이 협력해 재외동포 권익신장과 한미동맹 강화의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분을 겪고 있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정상화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세계한인회총연합회 등이 세계 한인사회 역량을 모으고 각 지역 한인회가 동포사회 구심점으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 한인사회가 유대인 네트워크처럼 위상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국회의원 시절 재외동포청 설립 법안을 발의하는 등 재외동포 권익신장에 앞장섰다. 재외동포청 설립이 5년 넘게 지연되자 김 이사장은 최근 실용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재외동포재단 예산 증액을 통해 미국 등 해외 한인사회 사업지원 및 청소년 뿌리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국회와 정부 부처에 건의하고 나섰다.
김성곤 이사장은 한인 차세대다. 입양아 지원도 약속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6~8일 서울에서 2021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문 행사도 열었다. 이 행사에서 김 이사장은 입양동포의 성장기 정체성 고통을 언급하며 위로했다.
재외동포재단은 LA총영사관과 공동으로 남가주 지역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역대 참가자 50여명을 초청해 리유니언 행사도 열었다. 재단은 매년 남가주 등 해외 차세대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9일 저녁 김성곤 이사장은 다시 만난 차세대들에게 “서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주류사회에 더 진출해 한인사회를 대표하고 존경받는 리더로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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