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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 국경 재개…상권 정상화 기대감

멕시코 고객 크게 몰려
백신 접종증명서 필수

지난 8일 국경 폐쇄조치가 일제히 해제됐다. 비필수 목적으로 샌디에이고를 방문하는 멕시코 주민들이 늘면서 국경 인근 상권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국경이 재오픈되기 전 샌이시드로의 모습.

지난 8일 국경 폐쇄조치가 일제히 해제됐다. 비필수 목적으로 샌디에이고를 방문하는 멕시코 주민들이 늘면서 국경 인근 상권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국경이 재오픈되기 전 샌이시드로의 모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필수 목적의 방문자들에 대해 통과를 제한해 왔던 국경검문소들의 폐쇄조치가 풀림에 따라 샌디에이고 국경지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해 3월 이후 미국과 멕시코 및 미국과 캐나다 국경 검문소에 적용해왔던 국경폐쇄조치를 지난 8일 일제히 해제했다. 이에 따라 샌이시드로, 오타이메사, 데카테 등 3개 국경검문소가 이날을 기해 팬데믹 이전과 같이 관광이나 쇼핑 등 필수목적 외의 방문객에게도 문을 개방했다.  
 
다만 이들 국경검문소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입국을 위해 요구되는 서류 외에 18세 이상의 통과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내년 1월부터는 모든 방문자들의 백신접종증명 소지가 의무화된다.
 
국경검문소들에 대한 폐쇄조치가 해제됐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샌디에이고 정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은 “미ㆍ멕시코 국경검문소의 폐쇄조치를 풀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다”면서 “이번 해제조치로 인해 그동안 위축될 대로 위축된 샌디에이고 국경지역 상권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로컬 경제가 회복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샌이시드로를 중심으로 하는 샌디에이고 국경지역의 상권은 매출의 상당부분을 국경을 넘어온 멕시코 고객들에게 의존하고 있는데 지난해 3월 이후부터는 이들 멕시코 고객들의 미국 입국이 금지되면서 고객이 급감하고 매상도 턱없이 줄어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경폐쇄조치가 해제되기 하루 전인 7일 저녁시간대부터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의 미국측 검문소는 통과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이로 인해 국경 바로 남쪽의 티후아나시까지 교통체증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세관보호국(CBP) 당분간 국경통과객들이 급증할 것이라며 주중에는 오전 4시부터 오전 9시, 주말에는 오후 2시 이후에는 가급적 국경 통과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샌이시드로와 오타이메사 국경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데카테 국경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  
 

송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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