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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8억원 돈벼락... 호주서 중국계 여성

'백신복권' 1등 당첨

 
호주에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백신 복권’의 당첨자가 나왔다. 100만 호주달러(약 8억 7000만원)라는 행운의 주인공은 20대 중국계 여성으로,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호주로 초청하는 데 돈을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나인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의 백신 복권 1등 당첨자는 약 10년간 호주에서 거주한 조앤 주(25)로 밝혀졌다.
 
100만 호주달러를 받게 된 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꿈을 꾸고 있나. 이게 진짜냐. 믿을 수 없다”며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길래 회신을 했더니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하고 싶냐는 질문에 주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겠다”며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 하늘길이 열리면 중국에 있는 가족을 비행기 일등석에 태워 호주의 5성급 호텔에서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절(春節)을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돈은 미래에 더 많은 돈을 벌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투자를 통해 불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는 지난 1일부터 국경을 개방,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복권인 '밀리언 달러 백신'도 도입했다. 
 
호주의 기부단체와 기업 등이 모여 결성한 '밀리언 달러 백신 연합'은 100만 호주 달러의 당첨금을 내걸고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만 응모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호주 인구의 10%에 달하는 274만4974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복권에 응모해 화제를 모았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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