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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시대 잇는 가교 역할 다할 것”

2022년도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조나단 박 회장·제이 장 이사장

 사춘기에 미국에 이민 와 부동산 업계에 투신한 두 명의 전문가가 의기투합했다.
 
2022년 1년 동안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를 이끌 신임 조나단 박 회장과 제이 장 이사장이 주인공이다. 팬데믹으로 적지 않은 단체들이 차기 회장단을 확정 짓지 못했지만, 부동산협회는 지난달 일찌감치 내년 준비를 마쳤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조나단 박(왼쪽) 차기 회장과 제이 장 차기 이사장.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조나단 박(왼쪽) 차기 회장과 제이 장 차기 이사장.

 
제33대 박 신임 회장은 “한인사회 곳곳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진 장 이사장님이 선뜻 요청에 응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협회에서 이사직을 맡으며 꾸준히 봉사해 온 박 회장은 미 육군에서 3년간 현역 복무를 했고, UC어바인에서 역사와 회계학을 전공했다.  
 
현재 파라다이스 부동산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주변의 평가는 특유의 서글서글한 붙임성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박 회장은 “협회도 1.5세와 2세의 비중이 커졌고 1세와의 연결이 보다 중요해졌다”며 “한국 문화에 익숙하고 영어에도 불편함이 없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인에 대해 말했다.
 
레드포인트 부동산 LA 오피스를 책임맡고 있는 장 신임 이사장은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그는 “모두가 예상했던 부동산 시장의 사이클 등이 팬데믹으로 크게 바뀌었다”며 “에이전트는 물론, 고객들도 혼란스러운 이때 협회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시대를 관통해서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협회가 도움을 주겠다는 바람이다.
 
내년 가주의 에이전트와 홈오너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SB 9 법을 꼽은 장 이사장은 “단독주택 조닝에 최대 4유닛 건축이 가능해져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내년 초 가능한 한 빨리 2022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세미나를 열고 최대한 많은 장학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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