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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예산안 첩첩산중 복지예산 처리시기 연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역점 추진한 인프라 예산의 한 축인 사회복지성 예산안의 처리 시점이 5일 또다시 연기됐다.
 
공화당은 물론 친정인 민주당에서도 일부 반대가 나와 이를 조율하느라 이미 몇 달을 허비했지만 여전히 남은 쟁점을 말끔히 정리하지 못하는 등 말 그대로 ‘산 넘어 산’이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사회복지성 예산안의 처리 시기를 추수감사절인 11월 25일 이전으로 연기하고, 대신 또다른 한 축인 인프라 예산안은 이날 표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이날 두 예산안 모두를 처리할 계획이었다. 상황이 여의치 못하자 절충안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지만 지도부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안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다. 그는 올 초 4조 달러의 천문학적인 인프라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물적 인프라 예산이 1조7000억 달러, ‘인적 인프라’로 불리는 사회복지성 예산이 2조300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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