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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주택 앞뜰 10년 쓰레기 치운다

주민 불만 높자 시정부 나서

 3일 각종 쓰레기와 폐품이 쌓인 주택 앞을 한 한인이 지나가고 있다. 김상진 기자

3일 각종 쓰레기와 폐품이 쌓인 주택 앞을 한 한인이 지나가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 내 한 주택 소유주가 앞뜰에 폐품, 쓰레기 등을 수년간 쌓아 놓았다가 주민들에게 원성을 사 논란이다.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자 결국 시당국이 나서 거주자와 합의 끝에 폐품을 치우기로 했다.
 
KTLA는 3일 LA한인타운 내 사우스 하바드 스트리트 주택가에서 논란이 된 사건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하바드 스트리트 한 주택 앞에는 버려진 상자, 냉장고, 문짝, 램프, 세탁 바구니 등 각종 쓰레기와 폐품이 약 8피트 높이로 쌓여있었다.
 
이로 인해 쥐, 바퀴벌레 등이 증가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졌다.
 
KTLA는 LA빌딩안전국 자료를 인용, “이 집은 폐품을 쌓아둔 것 때문에 2010년 이후부터 수차례에 걸쳐 티켓을 발부받은 상태”라며 “이후 지역 주민들의 불만 신고가 계속 접수됐지만 집주인은 전혀 폐품을 치우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논란이 일자 지난 2일 LA소방국, LA정신건강국,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집주인과 협의를 한 뒤, 시정부가 폐품을 치우기로 했다. 이 집에는 현재 90세 할머니와 50대 아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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